2009년 10월 23일
SK야구와 불문율
야구는 분명 야구 룰로 이루어지는 경기다.
하지만 야구라는 특성상 룰만으로는 해석 불가능한 다양한 상황이 일어나고 야구 룰을 보충하기 위한 암묵적인 룰이 존재한다. "불문율"이라는. 서로 경기를 제대로 풀어가기 위한 예의와 같은것. 어긴다고 반칙이 되지는 않지만 타팀선수의 보복을 받기 때문에 되도록 지켜줘야 하는것.
이것은 의외로 보편화되어서 미국에는 이를 명시한 책이 발간되기도 하였다. 이를 해석해놓은 글을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있다. 미국에서 발간된 책이기는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도 크게 다르지 않으리라고 본다.
(mlbbada 커뮤니티 http://mlbbada.com/zeroboard/zboard.php?id=mlbboard 여기에서 사용자 "윤민"님을 검색하면 글이 뜹니다.)
여기를 보면 상황에 대한 재미있는 해석이 있다. 어제 김상현의 슬라이딩에 관한 글.
(거친 슬라이드로 더블 플레이 무산시키기)
"더블 플레이를 무산시키기 위해 주자는 깨끗하고 거친 슬라이딩을 해야 합니다. 하지만 그이상은 용납되지 않죠. 내야수를 향해 몸을 날리거나, 스파이크를 높게 쳐 든다거나, 베이스에서 3미터 이상 떨어진 지점을 향해슬라이딩을 한다거나… 내야수의 선수생명을 단축시킬 수 있는 행위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결국 김상현의 발이 스파이크를 높게 쳐들지도 않았고 베이스에서 3미터이상 떨어진 지점을 향해 슬라이딩을 한것이 아니니 룰에 어긋난것도 아니고 용납할 수 있는 슬라이딩이라는 것이다. 다만 발끝을 뻗었을 뿐이니.
SK주자들이 욕먹었던 것도 여기에서 나온다. 재량껏 주자가 더블플레이를 방해하는 것은 용납되지만 스파이크를 쳐드는것은 안된다는것. 아예 루는 바라보지 않고 선수를 향해서 슬라이딩을 해서는 안된다는것.
얼마전에 나왔던 나주환의 스파이크 슬라이딩은 어떠한가.
관련글 : 보복에 관하여
를 보면 나온다. SK투수가 저 룰대로 빈볼을 빈볼로 갚았어도 SK에 대한 비난이 쏟아졌을까. 나지환의 문제는 보복을 하려고 했던 것이 아니라 그 수단과 방법이 문제라는 것이다. 빈볼은 분명 위험한 행위이고 응징받아도 마땅한 행위이지만 그것을 스파이크로 되갚는다는 "참신한"일을 한게 문제인 것이다.
말이 많았던 윤길현의 사건은 삼진 당하고 돌아서는 상대를 보고 욕설을 한 행위가 발단이었다.
(타자를 조롱하는 투수들에 대하여)
그밖에 경기 후반, 점수차가 많이나서 승부가 기운 상황에서의 번트나 도루도 불문률상으로는 금지된 일이지만, SK의 야구에서는 흔하게 볼 수 있는 일들이다.
SK 야구의 문제는 위처럼 야구계에 존재하는 불문율을 따르지 않거나 무시한다는 점이다. 물론 저 룰이 절대적인 것들도 아니고 안지킨다고 큰일나는 것들도 아니다. 다만 상대 팀 선수와 팬들을 화나게 할뿐.
SK팬들은 "저런 일들은 SK가 했기 때문에 과대평가되는것이다", "SK가 아니가 다른 팀도 저런거 한다"라고 말하는데,
내가 알기로는 다른 팀이 저렇게 명백하게 불문율을 어긴것은 기억에 없다.
타팀 플레이를 나열한 글 http://lalalaoo.egloos.com/3384447
를 열심히 읽어봐도 명백하게 저 불문율을 어기는 케이스는 안나온다. 의혹뿐이지.
SK 야구가 많은 안티를 몰고 다니는 것은 결국 저러한 것에서 근거하는 것이다. 타팀이라고 해서 저 룰을 100% 지키는 것은 아니지만, 불문률을 완전히 무시하는 팀을 어찌 좋게 볼 수가 있겠는가.
내가보기에는, 김성근 감독과 SK야구는 야구계에 새로운 불문율을 만들려고 하는것 같다. 문제는 그것이 무엇인지 타팀팬 입장에서는 도통 알수 없다는점. 그리고 그 불문율은 야구계의 한 팀이 강제적으로 바꿀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점.
이점을 간과하고 있는한, SK의 야구는 계속 논란을 가져올 것이다. SK의 야구를 옹호하려고 하는 입장이라면, 저 룰을 폐기시키고 새로운 룰을 정립하여 사람들에게 주입시켜야 할 것이다. 헌데 그게 쉽지는 않을테니.
하지만 야구라는 특성상 룰만으로는 해석 불가능한 다양한 상황이 일어나고 야구 룰을 보충하기 위한 암묵적인 룰이 존재한다. "불문율"이라는. 서로 경기를 제대로 풀어가기 위한 예의와 같은것. 어긴다고 반칙이 되지는 않지만 타팀선수의 보복을 받기 때문에 되도록 지켜줘야 하는것.
이것은 의외로 보편화되어서 미국에는 이를 명시한 책이 발간되기도 하였다. 이를 해석해놓은 글을 재미있게 읽었던 기억이 있다. 미국에서 발간된 책이기는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도 크게 다르지 않으리라고 본다.
(mlbbada 커뮤니티 http://mlbbada.com/zeroboard/zboard.php?id=mlbboard 여기에서 사용자 "윤민"님을 검색하면 글이 뜹니다.)
여기를 보면 상황에 대한 재미있는 해석이 있다. 어제 김상현의 슬라이딩에 관한 글.
(거친 슬라이드로 더블 플레이 무산시키기)
"더블 플레이를 무산시키기 위해 주자는 깨끗하고 거친 슬라이딩을 해야 합니다. 하지만 그이상은 용납되지 않죠. 내야수를 향해 몸을 날리거나, 스파이크를 높게 쳐 든다거나, 베이스에서 3미터 이상 떨어진 지점을 향해슬라이딩을 한다거나… 내야수의 선수생명을 단축시킬 수 있는 행위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결국 김상현의 발이 스파이크를 높게 쳐들지도 않았고 베이스에서 3미터이상 떨어진 지점을 향해 슬라이딩을 한것이 아니니 룰에 어긋난것도 아니고 용납할 수 있는 슬라이딩이라는 것이다. 다만 발끝을 뻗었을 뿐이니.
SK주자들이 욕먹었던 것도 여기에서 나온다. 재량껏 주자가 더블플레이를 방해하는 것은 용납되지만 스파이크를 쳐드는것은 안된다는것. 아예 루는 바라보지 않고 선수를 향해서 슬라이딩을 해서는 안된다는것.
얼마전에 나왔던 나주환의 스파이크 슬라이딩은 어떠한가.
관련글 : 보복에 관하여
를 보면 나온다. SK투수가 저 룰대로 빈볼을 빈볼로 갚았어도 SK에 대한 비난이 쏟아졌을까. 나지환의 문제는 보복을 하려고 했던 것이 아니라 그 수단과 방법이 문제라는 것이다. 빈볼은 분명 위험한 행위이고 응징받아도 마땅한 행위이지만 그것을 스파이크로 되갚는다는 "참신한"일을 한게 문제인 것이다.
말이 많았던 윤길현의 사건은 삼진 당하고 돌아서는 상대를 보고 욕설을 한 행위가 발단이었다.
(타자를 조롱하는 투수들에 대하여)
그밖에 경기 후반, 점수차가 많이나서 승부가 기운 상황에서의 번트나 도루도 불문률상으로는 금지된 일이지만, SK의 야구에서는 흔하게 볼 수 있는 일들이다.
SK 야구의 문제는 위처럼 야구계에 존재하는 불문율을 따르지 않거나 무시한다는 점이다. 물론 저 룰이 절대적인 것들도 아니고 안지킨다고 큰일나는 것들도 아니다. 다만 상대 팀 선수와 팬들을 화나게 할뿐.
SK팬들은 "저런 일들은 SK가 했기 때문에 과대평가되는것이다", "SK가 아니가 다른 팀도 저런거 한다"라고 말하는데,
내가 알기로는 다른 팀이 저렇게 명백하게 불문율을 어긴것은 기억에 없다.
타팀 플레이를 나열한 글 http://lalalaoo.egloos.com/3384447
를 열심히 읽어봐도 명백하게 저 불문율을 어기는 케이스는 안나온다. 의혹뿐이지.
SK 야구가 많은 안티를 몰고 다니는 것은 결국 저러한 것에서 근거하는 것이다. 타팀이라고 해서 저 룰을 100% 지키는 것은 아니지만, 불문률을 완전히 무시하는 팀을 어찌 좋게 볼 수가 있겠는가.
내가보기에는, 김성근 감독과 SK야구는 야구계에 새로운 불문율을 만들려고 하는것 같다. 문제는 그것이 무엇인지 타팀팬 입장에서는 도통 알수 없다는점. 그리고 그 불문율은 야구계의 한 팀이 강제적으로 바꿀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점.
이점을 간과하고 있는한, SK의 야구는 계속 논란을 가져올 것이다. SK의 야구를 옹호하려고 하는 입장이라면, 저 룰을 폐기시키고 새로운 룰을 정립하여 사람들에게 주입시켜야 할 것이다. 헌데 그게 쉽지는 않을테니.
이 글과 관련있는 글을 자동검색한 결과입니다 [?]
- 2루, 홈플레이트 승부에 관하여. by Hadrianius
- sk 가 욕들어? 이건 무슨 ㅡㅡ by ひどい♡
- 룰의 경계선에 선 플레이 by 흑설탕기사
- 도대체 뭐가 오심인데? by 소나무
- 김상현의 슬라이딩 by windy
# by | 2009/10/23 18:25 | 트랙백 | 덧글(22)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왜 스파이크를 쓰면 안되는지 이해를 못하시는것 같더군요..ㅡㅡ;
그것을 정당화하는건 문제가 많죠;;
SK는 너무 까여서 안쓰러운..
불문률x 불문율o
요렇게 쓰시면 더 좋을것같네요~
3미터는 원문의 글이라서 진위여부를 확인할수가 없군요.
아, 그리고 13:1같이 털리는 상황에선 왠만하면 홈플레이트같은 거 잘 안 막습니다. 노골적으로 싸우자는 뜻 아니면. 별 사유 없는 이상 빈볼도 잘 안던지고. 지승민이 빈볼 던지기 전에 나주환이 두산 야수들 깐 적이 있었는지는 모르겠네요.
어깨로 밀쳐서 날려버(...)리는 것은 통용되는 불문율중 하나이지만
(그럼으로 하여금 포수가 공을 놓히는 상황도 기대할 수 있구요)
다리를 향해 스파이크를 들고 슬라이딩을 하는 건 과한 행위라는거죠.
...게다가 상황상 보복성인게 뻔히 보이는 상황이었던게 문제죠.
사실 용덕한도 잘했다고 보기에는 힘들지만 주자가 더 욕을 먹은 이유에는
충분한 득점차로 이기고 있었는데도 그런 상황이 연출된 것이기 때문아닐런지요.
(문제는 용덕한이 자세를 낮추고 태그하면 뒹구는건 주자긴 하지만 그럴 상황은 아니었죠;)
가로막은 포수를 몸으로 날려버린다면야 괜찮지만 거기서 스파이크를 들이대는건 처음 봤군요.
스파이크를 들이대는게 몸으로 날려버리는 것보다 더 안전한 행위라는 거에는 동의하지 못하겠군요.
그것이 불문율에 속한다는 생각은 안드네요.
sk에 대한 안 좋은 감정이 있으신 건 글들만 봐도 알겠네요. 하지만, 그렇다고 sk선수들만 불문율을 어긴다고 하는 건 좀 웃기지 않나요? 이 글 쓰시기 전에 다른 팀이 불문율은 어긴 사례는 찾으려고 노력이라도 해보셨는지? 다른 팀이 불문율을 어긴 적이 없다는 건 어디서 나온 발상인지 모르겠네요. 늘 이런 논란에 휩싸이는 sk팬이기에 님보다는 제가 더 잘 알거라고 장담합니다. 우리팀이 언제 불문율을 어기는 행동을 했으며, 타팀은 어떠했는지. 그저 님은 sk만 불문율을 어기는 팀이라는 식의 글을 적으셨는데, 그냥 sk의 안티로서 타팀을 배제한 채 쓰는 글이라고 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그리고 윗글에 다신 댓글에 대한 답변 드리자면, 홈플레이트를 막고있는 포수를 몸으로 날려버리면 포수와 주자가 모두 위험한 상황이 생깁니다.
나주환의 사례는 큰 점수차이기도 했고, 고의성이기 때문에 명백한 잘 못이지만, 일반적인 플레이에서는 대부분 주자들은 자신의 안전을 우선으로 챙깁니다. 당연하겠죠. 때문에 홈플레이트에선 거의 래그퍼스트 슬라이딩을 하며, 포수들은 항상 그에 대한 위험을 감수하는 거죠. 제 말은 "포수는 위험해도 된다는 말이냐?" 이게 아닙니다. 래그퍼스트 슬라이딩에 대한 대비를 해야한다는거죠. 포수훈련에도 포함되는 내용이구요. 결론은, 주자는 자신의 안전을 위해서라면 발을 들이댈 수 밖에 없다는 말입니다. 포수의 프로텍터가 괜히 있겠습니까. 프로텍터가 있는 한, 몸으로 날리는 것보다 래그슬라이딩이 더 안전합니다. 물론 이 경우에서 나주환처럼 고의성 짙은 경우는 배제해야 마땅합니다.
일단 SK팬들이 찾아낸 다른 팀들의 사례를 찾아보지요.
주루시에 스파이크를 들이대는 행위는 SK이외의 팀에서 본 기억이 없군요. 물론 2루에서 충돌이야 잦은 일이고 그게 어느정도 통용되는 일이지만 주루시에 스파이크때문에 타팀 선수들이 문제가 된 적이 있었나요?
이승화의 발을 문제삼는 적이 있었지만, 확인해봐도 "미세한 2중동작이기 때문에 고의다"라고 한다면 더 많은 문제를 SK선수들은 고의적으로 행했지요.
스파이크를 들어 발로 베이스커버 하는건 내가 아는한 정근우가 유일무이 했고, 홈쇄도 시에 충돌이야 많았지만 스파이크를 들어 쇄도하는 선수는 제가아는한 나주환이 유일한 케이스였습니다.
삼진을 잡고 상대타자를 욕한 일은 윤길현 이외에 들어본적도 없습니다. 다른 경우가 있었나요?
점수차가 벌어진 상황에서 도루/번트. 제가 본 대부분의 SK경기에서 SK가 행했던 일이고, 타팀이 이렇게 하는건 본적이 없군요.
여기에 대한 SK팬들의 반박은 2가지였습니다. "사구가 많지 않다", "다른팀 선수도 위험한 플레이를 한다" SK를 사구가 많다고 욕하는게 아닙니다. 결정적인 사구가 있어와서 욕을 먹었는것이지. SK가 타팀 선수들과 충돌한다고 욕먹는게 아니죠. 고의적으로 충돌을 야기한 경우가 많아서 드는 얘기이지.
SK팬들이 매번 드는 김태균의 충돌, 용덕한의 송구 사고 문제는 고의적이라고 볼수는 없지만, SK선수들이 고의성 없이 저 위의 플레이들을 했다고 볼 수 없지요.
반드시 안티이기 때문에 그렇게 본다라는 말을 반박하기 위해서는 타팀 선수들의 사례를 수집하여 이슈화 시키셔야 할겁니다. 기자가 도와주지 않더라도 꾸준히. 그렇지 않는한 SK를 바라보는 시선은 바뀌지 않을 겁니다. 이미지란 만들어지는 것보다 바꾸는것이 더 어려운 일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