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2월 11일
현실이 되는 명텐도, 그리고 디워
정말로 한국형 닌텐도를 만든단다
지난 명텐도 발언에 반쯤 농담삼아 "이제 눈먼 과제 하나 떨어져서 NDSL 짝퉁 하나 만들라고 하겠죠"라고 댓글을 달았었는데 우리의 각하는 역시나 기대를 저버리시지 않는다.
"오감기술"이라는 것은 결국은 WII나 NDSL에 사용된 혁신적인 컨트롤러를 따라하겠다는 말에 지나지 않는다. 이것을 재현하는데 떨어지는 35억. 이 눈먼돈을 이제 누가 받아먹게 될까. 꽤 높은 확률로 관계된 일을 내가 하게 될수도 있다는데에 더 큰 좌절감이 느껴진다.
NDSL에서 WII로 이어지는 혁신적인 게임 패러다임의 변화는 PS2와 XBOX사이에서 활로를 잃었던 닌텐도의 승부수였고, 이것이 보기좋게 성공하여 엄청난 이득을 가져올 수 있었던 것은 그 창의성과 혁신성에 있다. 헌데 이제와서 이것 따라하는데에 돈을 쓴다라니...
이러한 기술을 개발하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다. 이미 휴대용 게임기야 시판된 바 있고, 터치패드를 중심으로 다양한 센서들을 여기에 접목시키는 것은 기술적으로 큰 어려운 일이 아니니... 실제로도 "붐붐폰"이니 하는 핸드폰에 진동센서나 동작 감지 센서를 넣은 제품이 상용화 되기도 하지 않았는가.(물론 IPhone만큼의 완성도를 보이지는 못했지만)
실제로도 우리나라보다 기술이 떨어지는 중국에서도 MiWi2니, VII니 하는 것들을 만들어냈으니, 이제 우리는 각하의 명을 받아서 한국의 Wii와 NDSL을 가질수 있겠구나.
그리고 이러한 시도는 이제야 시작되는 것이 아니다. 우리나라에는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이라는 이상한 단체가 존재하고, 이 단체에서는 2008년도 CT글로벌 프로젝트 기술개발지원사업이니, 2009년 OSMU 킬러콘텐츠 제작지원 사업, CT 차세대경쟁력 기술개발지원사업 등등의 "돈되는 문화상품을 만들기 위한 기술 개발"에 계속 돈을 쏟고 있었고 그중에 스케치 기반 기술 개발 사업을 진행하기도 했었다.(바로 이단체가 이러한 웃기는 일을 만들어낸 단체이다.)
헌데 이제와서 이러한 기술 개발하는데 35억을 들인다라. 이게 더 웃긴건, 이러한 방식으로 세계 게임기 시장에 변화를 가져오리라는 희망은 정부에서도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이명박 빼고) 그돈을 가지고 상용화 가능한 신기술이 나올리 만무하고, 현존하는 기술을 짜집기한 결과가 나오겠지.
결국은 생색내기이다.
이제 X억짜리 과제들로 나뉘어져서 몇몇 기업들과 연구소에게 뿌려지겠지. 산업적 효과? 정부과제에만 목매고 있는 몇몇 중소기업의 숨통을 터주는 역할정도는 할수 있을거다. 헌데 그거야 말로 반시장적인 행위가 아닌가?
이러한 모델로 얻을 수 있는 최선의 결과를 우리는 이미 보았다. 심형래 감독의 디워. 한국적 소재, 국산 기술, 해외진출이라는 맛있는 먹이감을 들이대서 수많은 돈을 끌어모아 완성한 영화. 디워에서 선보였던 기술은 전혀 새로운것이 아니었지만 이것을 "국산화"했다는 이유만으로 많은 사람들이 감동하면서 칭송했었다. "국내기술로 완성된 영화"라는 딱지를 떼고 보았을때 그 영화가 그리 감동적이었던가.
만약 "명텐도 프로젝트"가 성공한다면 비슷한 결과물을 받아보게 될거다. NDSL이나 WII를 따라한 게임기를 들면서 "이게 국산기술로 완성된 게임기야"라고 칭송하는 고위 관료들의 공치사. 그렇게 게임기를 만들면 재미있을까? 해외의 바이어들이 돈을 들고 찾아올까? 결과를 예상하는 것은 매우 쉽다. 만약 중국애가 VII와 같은 짝퉁 게임기를 자랑스럽게 들이대면서 자기나라의 기술력을 자랑한다면 어떤 반응을 보이겠는가?
문화산업에 대해 개념이 없는 지도자가 개념없는 얘기를 한다는 것도 참 웃긴 일이지만, 그 개념없는 얘기에 반론을 제기할 관료가 하나도 없어서 이렇게 그 개념없는 짓이 현실이 된다는 것은 더더욱 웃긴 일이다.
이명박이 삽질산업만 총애하는 것을 비판하기도 했으나....어쩌면 건설업에만 관심을 두는 것을 다행으로 여겨야 할지도 모르겠다. 모든 산업에 그런 삽질을 들이대서 남는 것은 눈먼돈 얻어먹으려는 기회주의자와 그때문에 어그러지는 시장구조 뿐이니.
지난 명텐도 발언에 반쯤 농담삼아 "이제 눈먼 과제 하나 떨어져서 NDSL 짝퉁 하나 만들라고 하겠죠"라고 댓글을 달았었는데 우리의 각하는 역시나 기대를 저버리시지 않는다.
"오감기술"이라는 것은 결국은 WII나 NDSL에 사용된 혁신적인 컨트롤러를 따라하겠다는 말에 지나지 않는다. 이것을 재현하는데 떨어지는 35억. 이 눈먼돈을 이제 누가 받아먹게 될까. 꽤 높은 확률로 관계된 일을 내가 하게 될수도 있다는데에 더 큰 좌절감이 느껴진다.
NDSL에서 WII로 이어지는 혁신적인 게임 패러다임의 변화는 PS2와 XBOX사이에서 활로를 잃었던 닌텐도의 승부수였고, 이것이 보기좋게 성공하여 엄청난 이득을 가져올 수 있었던 것은 그 창의성과 혁신성에 있다. 헌데 이제와서 이것 따라하는데에 돈을 쓴다라니...
이러한 기술을 개발하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다. 이미 휴대용 게임기야 시판된 바 있고, 터치패드를 중심으로 다양한 센서들을 여기에 접목시키는 것은 기술적으로 큰 어려운 일이 아니니... 실제로도 "붐붐폰"이니 하는 핸드폰에 진동센서나 동작 감지 센서를 넣은 제품이 상용화 되기도 하지 않았는가.(물론 IPhone만큼의 완성도를 보이지는 못했지만)
실제로도 우리나라보다 기술이 떨어지는 중국에서도 MiWi2니, VII니 하는 것들을 만들어냈으니, 이제 우리는 각하의 명을 받아서 한국의 Wii와 NDSL을 가질수 있겠구나.
그리고 이러한 시도는 이제야 시작되는 것이 아니다. 우리나라에는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이라는 이상한 단체가 존재하고, 이 단체에서는 2008년도 CT글로벌 프로젝트 기술개발지원사업이니, 2009년 OSMU 킬러콘텐츠 제작지원 사업, CT 차세대경쟁력 기술개발지원사업 등등의 "돈되는 문화상품을 만들기 위한 기술 개발"에 계속 돈을 쏟고 있었고 그중에 스케치 기반 기술 개발 사업을 진행하기도 했었다.(바로 이단체가 이러한 웃기는 일을 만들어낸 단체이다.)
헌데 이제와서 이러한 기술 개발하는데 35억을 들인다라. 이게 더 웃긴건, 이러한 방식으로 세계 게임기 시장에 변화를 가져오리라는 희망은 정부에서도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이명박 빼고) 그돈을 가지고 상용화 가능한 신기술이 나올리 만무하고, 현존하는 기술을 짜집기한 결과가 나오겠지.
결국은 생색내기이다.
이제 X억짜리 과제들로 나뉘어져서 몇몇 기업들과 연구소에게 뿌려지겠지. 산업적 효과? 정부과제에만 목매고 있는 몇몇 중소기업의 숨통을 터주는 역할정도는 할수 있을거다. 헌데 그거야 말로 반시장적인 행위가 아닌가?
이러한 모델로 얻을 수 있는 최선의 결과를 우리는 이미 보았다. 심형래 감독의 디워. 한국적 소재, 국산 기술, 해외진출이라는 맛있는 먹이감을 들이대서 수많은 돈을 끌어모아 완성한 영화. 디워에서 선보였던 기술은 전혀 새로운것이 아니었지만 이것을 "국산화"했다는 이유만으로 많은 사람들이 감동하면서 칭송했었다. "국내기술로 완성된 영화"라는 딱지를 떼고 보았을때 그 영화가 그리 감동적이었던가.
만약 "명텐도 프로젝트"가 성공한다면 비슷한 결과물을 받아보게 될거다. NDSL이나 WII를 따라한 게임기를 들면서 "이게 국산기술로 완성된 게임기야"라고 칭송하는 고위 관료들의 공치사. 그렇게 게임기를 만들면 재미있을까? 해외의 바이어들이 돈을 들고 찾아올까? 결과를 예상하는 것은 매우 쉽다. 만약 중국애가 VII와 같은 짝퉁 게임기를 자랑스럽게 들이대면서 자기나라의 기술력을 자랑한다면 어떤 반응을 보이겠는가?
문화산업에 대해 개념이 없는 지도자가 개념없는 얘기를 한다는 것도 참 웃긴 일이지만, 그 개념없는 얘기에 반론을 제기할 관료가 하나도 없어서 이렇게 그 개념없는 짓이 현실이 된다는 것은 더더욱 웃긴 일이다.
이명박이 삽질산업만 총애하는 것을 비판하기도 했으나....어쩌면 건설업에만 관심을 두는 것을 다행으로 여겨야 할지도 모르겠다. 모든 산업에 그런 삽질을 들이대서 남는 것은 눈먼돈 얻어먹으려는 기회주의자와 그때문에 어그러지는 시장구조 뿐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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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y | 2009/02/11 14:20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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