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기회주의자의 자기고백

뉴라이트 이재교 “‘철거민’ 내 부모는 묵묵히 일했다”


이재교라는 인하대 법대 교수가 자신의 부모도 철거민이었지만 용역의 철거에 항의하지 않고 일만 했다라고 자랑스레 글을 올린 모양이다.

기득권의 부당한 명령에 침묵하고 묵인한것이 자랑이 되는건가...

이재교가 어떤사람인지는 모르겠지만 그 자리에 오르기 위해서 부단한 노력을 했을 것이다. 헌데 사시를 패스하고 변호사라는 권력을 가지고 나서 자기가 처했던 부당한 상황을 바꾸려고 노력을 했는가? 아마도 그렇지 않았을 것이다. 부모님의 과거 기억을 잊고 더 큰 기득권을 가지기 위해서 노력했을 것이고 그와중에 자기와 비슷한 경험을 하고 있는 철거민들의 고통을 덜어주려는 노력은 등한시 했을 것이다.

전형적인 자수성가형 보수로 보인다. 이전 글에서 언급했던. 그리고 그들은 자기의 성공체험을 발판삼아 성공하지 못한 사람들을 경멸하고 현시스템을 찬양하는 것이다. 그 시스템의 부당함을 온몸으로 겪었는데도 불구하고.

지독히도 기회주의적이다.
이러한 부류들이 대학교수로, 대통령으로 대한민국의 지배층을 이루고 있는 것이 우리나라의 슬픈 현실.


정말로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

"당신의 부모들이 항의하지 않고 묵묵히 일만 했기 때문에, 철거민 사태는 없어지지 않고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라고

그리고,

"지금 용산사태를 그냥 넘어가게 되면, 공권력이 사람을 죽여도 아무렇지 않게 받아들여지는 세상이 올것이다."라고.


난 내자식한테(요즘같아서는 점점 가지고 싶지 않지만) 그러한 세상을 물려주고 "억울하면 출세해"라는 말을 던지고 싶지는 않다.

by 흑설탕기사 | 2009/02/05 16:00 | 정치적 인간 |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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