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09월 18일
그렇다면 한국 남자가 잘난건 뭔가?
다시금 남녀 논쟁에 떡밥이 되는것 같기는 하지만...
화제의 뉴스가 야한 제목을 가지고 떠서 많은 사람들에게 씹혔다.
외국인 남친을 사귀는 풍조에 관한 기사
온갖 남자들이 드나드는 사이트에서는 모두들 이기사 퍼다가 욕해대기 일색이었다.
된장녀니, 화냥녀니, 기지촌이니 하는 과격한 언어를 써대면서...그들을 외국인에게 몸파는 여자들로 격하시켰다.
헌데 여자들이 이렇게 외국인에게 "팔려가는" 상황을 막기 위해서라면 한국 남자가 그들에 비해 경쟁력이 있어야 할 것인데
과연 한국 남자가 외국인들에 비해 잘난건 뭔가?
외모가 어떻네, 성적으로 어디가 작네 하는 건 어디까지나 상대적인것이니(이면에서도 동양계 남자의 메리트는 별로 없다고
본다)제외하고 보면
물론 일반론이란 싸우기 딱 좋은 떡밥일뿐이고 정확한 진실을 말해주지 못하지만
감히 단언하건데 한국 남자는
외국 남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부장적일 확률이 더 높다.
아직까지도 "결혼하면 여자는 집에서 살림이나 시켜야지"라고 주장하는 남자의 비율은 외국에 비해 더 높은 편이라는 것이다.
물론 이에 딸려오는 "가정에 대한 책임감이 강하다"라는 장점이 있지만 숱하게 늘어나는 러브호텔과 기혼남성의 50%가까이가
혼외정사를 해봤다는 설문조사를 보면 배우자에 대한 책임감이 그리 강한것 같지 않다.
게다가 거기에 결혼 상대자로서 바라보게 된다면 한국남자들과 결혼하게 되면,
시부모님의 간섭을 심하게 받게 된다.
고부갈등이니 뭐니 하는것은 케케묵은 아침연속극의 소재같지만 분명히 현존하는 문제이고 상당수의 아들가진 부모님은
(내 주변에는 100%이지만 아닌 경우도 있다고 하니.) 며느리를 '자기 집안의 일꾼'으로 들이는 것으로 생각하고 가사와
양육의 책임을 며느리가 아니라 아들이 책임지는 것을 못견뎌 한다. 명절에 왜 여자들이 혹사당해야 하는가?
부부 사이에서는 어느정도 공평한 분배가 이뤄지기는 해도 시부모와 같이 있으면 가사일은 여자가 담당하게 되는거다.
당당하게 "가사일의 50%는 제일이에요!"라고 말하고 싸울수 있는 남자란 우리나라에 거의 존재하지 않으니까.
한창 연애밸리를 달구고 있는 "(펌)한국 여자라면 한번쯤 읽어보면 좋은 글 "vs "한국 남자라면 한번쯤 읽어보면 좋은 글"
논쟁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 것은, 한국사회가 기본적으로 남녀평등하지 않다라는 것이다.
"시부모님은 장남이 모시고 살아야 하고, 가사와 양육은 아내책임이지"라고 주장하는 남자(혹은 남자 부모님)와
"장인장모를 모시고 살아야 하고 가사와 양육은 도우미를 불러서 해야지"라고 주장하는 여자(혹은 여주 부모님)
중에서 어느쪽이 더 많은가?
개인적으로 전자쪽을 주장하는 남자(혹은 여자)는 만나봤지만 후자를 주장하는 여자는 본적이 없다.
물론 후자를 주장하는 여자도 있긴 하겠지만 아직까지 이들은 우리나라의 상식을 벗어난 케이스라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전통문화적 가족관은 가부장적이고 남성중심적이다. 그리고 우리나라 사회에는 이러한 가치관이 아직도 남아있다.
우리나라는 유교문화권인 한중일 삼국중에서도 가장 유교적 가치관을 중시하는 나라이고 그러한 가치관이 가장 심하게
남아있는 나라이다.
우리나라보다 더 가부장적인 가족관을 가진 나라가 있을까? (물론 극단적 케이스인 이슬람 문화권은 빼고;;)
"Lost"의 대니얼 김이 지나치게 한국남자를 과장했다고 욕하지만, 실제로 그러한 남자가 존재할 확률이 가장 높은 나라는
우리나라라고 본다.
게다가 부모님에게 경제권을 전적으로 의존하는 우리나라 상황과 결부시키면 그 상황은 더욱 심각해진다.
남자가 독립적인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상황에서 남자, 남자쪽 부모님, 남자쪽 가족 중 한명이라도 전통적인
(가부장적인) 가치관을 가지고 있으면 결혼하는 여자에게 매우 불리한 상황이 되는 것이다.
인정할건 인정하자.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가부장적인 가치관이 혼재하는 나라이고, 여기에서 벗어나 진취적인 여성상을 꿈꾸는 여자에게는
가정을 꾸리기에 가장 안좋은 나라중의 하나이다.
물론 이러한 가치관은 남녀 둘다의 문제이고, 그 희생양또한 남녀 둘다이지만 이러한 현실을 무시한채
"경제적 책임감이 없는 한국여자들이 가장 편한 족속이다"라고 자위하는 일부의 행태는 봐주기 참 어렵다.
화제의 뉴스가 야한 제목을 가지고 떠서 많은 사람들에게 씹혔다.
외국인 남친을 사귀는 풍조에 관한 기사
온갖 남자들이 드나드는 사이트에서는 모두들 이기사 퍼다가 욕해대기 일색이었다.
된장녀니, 화냥녀니, 기지촌이니 하는 과격한 언어를 써대면서...그들을 외국인에게 몸파는 여자들로 격하시켰다.
헌데 여자들이 이렇게 외국인에게 "팔려가는" 상황을 막기 위해서라면 한국 남자가 그들에 비해 경쟁력이 있어야 할 것인데
과연 한국 남자가 외국인들에 비해 잘난건 뭔가?
외모가 어떻네, 성적으로 어디가 작네 하는 건 어디까지나 상대적인것이니(이면에서도 동양계 남자의 메리트는 별로 없다고
본다)제외하고 보면
물론 일반론이란 싸우기 딱 좋은 떡밥일뿐이고 정확한 진실을 말해주지 못하지만
감히 단언하건데 한국 남자는
외국 남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부장적일 확률이 더 높다.
아직까지도 "결혼하면 여자는 집에서 살림이나 시켜야지"라고 주장하는 남자의 비율은 외국에 비해 더 높은 편이라는 것이다.
물론 이에 딸려오는 "가정에 대한 책임감이 강하다"라는 장점이 있지만 숱하게 늘어나는 러브호텔과 기혼남성의 50%가까이가
혼외정사를 해봤다는 설문조사를 보면 배우자에 대한 책임감이 그리 강한것 같지 않다.
게다가 거기에 결혼 상대자로서 바라보게 된다면 한국남자들과 결혼하게 되면,
시부모님의 간섭을 심하게 받게 된다.
고부갈등이니 뭐니 하는것은 케케묵은 아침연속극의 소재같지만 분명히 현존하는 문제이고 상당수의 아들가진 부모님은
(내 주변에는 100%이지만 아닌 경우도 있다고 하니.) 며느리를 '자기 집안의 일꾼'으로 들이는 것으로 생각하고 가사와
양육의 책임을 며느리가 아니라 아들이 책임지는 것을 못견뎌 한다. 명절에 왜 여자들이 혹사당해야 하는가?
부부 사이에서는 어느정도 공평한 분배가 이뤄지기는 해도 시부모와 같이 있으면 가사일은 여자가 담당하게 되는거다.
당당하게 "가사일의 50%는 제일이에요!"라고 말하고 싸울수 있는 남자란 우리나라에 거의 존재하지 않으니까.
한창 연애밸리를 달구고 있는 "(펌)한국 여자라면 한번쯤 읽어보면 좋은 글 "vs "한국 남자라면 한번쯤 읽어보면 좋은 글"
논쟁에서도 확인할 수 있는 것은, 한국사회가 기본적으로 남녀평등하지 않다라는 것이다.
"시부모님은 장남이 모시고 살아야 하고, 가사와 양육은 아내책임이지"라고 주장하는 남자(혹은 남자 부모님)와
"장인장모를 모시고 살아야 하고 가사와 양육은 도우미를 불러서 해야지"라고 주장하는 여자(혹은 여주 부모님)
중에서 어느쪽이 더 많은가?
개인적으로 전자쪽을 주장하는 남자(혹은 여자)는 만나봤지만 후자를 주장하는 여자는 본적이 없다.
물론 후자를 주장하는 여자도 있긴 하겠지만 아직까지 이들은 우리나라의 상식을 벗어난 케이스라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전통문화적 가족관은 가부장적이고 남성중심적이다. 그리고 우리나라 사회에는 이러한 가치관이 아직도 남아있다.
우리나라는 유교문화권인 한중일 삼국중에서도 가장 유교적 가치관을 중시하는 나라이고 그러한 가치관이 가장 심하게
남아있는 나라이다.
우리나라보다 더 가부장적인 가족관을 가진 나라가 있을까? (물론 극단적 케이스인 이슬람 문화권은 빼고;;)
"Lost"의 대니얼 김이 지나치게 한국남자를 과장했다고 욕하지만, 실제로 그러한 남자가 존재할 확률이 가장 높은 나라는
우리나라라고 본다.
게다가 부모님에게 경제권을 전적으로 의존하는 우리나라 상황과 결부시키면 그 상황은 더욱 심각해진다.
남자가 독립적인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상황에서 남자, 남자쪽 부모님, 남자쪽 가족 중 한명이라도 전통적인
(가부장적인) 가치관을 가지고 있으면 결혼하는 여자에게 매우 불리한 상황이 되는 것이다.
인정할건 인정하자.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가부장적인 가치관이 혼재하는 나라이고, 여기에서 벗어나 진취적인 여성상을 꿈꾸는 여자에게는
가정을 꾸리기에 가장 안좋은 나라중의 하나이다.
물론 이러한 가치관은 남녀 둘다의 문제이고, 그 희생양또한 남녀 둘다이지만 이러한 현실을 무시한채
"경제적 책임감이 없는 한국여자들이 가장 편한 족속이다"라고 자위하는 일부의 행태는 봐주기 참 어렵다.
# by | 2008/09/18 17:23 | 트랙백(1) | 덧글(66)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제목 : 진취적인 여성상?
그렇다면 한국 남자가 잘난건 뭔가? 한국 사회가 진취적인 여성상을 이룩하는데에는 방해가 된다고? 틀린말은 아니라고 본다. 남자는 닥치고 바깥일, 여자는 닥치고 집안일 이런 풍조가 한국 사회에 만연하다는 것은 널리 잘 알려진 사실이다. 이 때문에 자신의 꿈을 접은 여성들도 있을테고, 이걸 극복하고 꿈을 이룬 여성도 있을 것이다. 혹은 운 좋게 이러한 가부장적인 사고를 가지지 않은 남편과 시댁을 만나서 자신의 꿈을 이뤘을......more
윗분말대로 아예 가부장적인 남자라면 현모양처가 꿈인 여성분을 만나면 행복하게 잘 살기라도 하죠
어정쩡한 가치관을 가진 남자가 여자를 더 피곤하게 만드는 듯 합니다...
그 '가장 안좋은'의 카테고리에 들어가는 국가가 두 자리수 중반은 되지 않을지 ;;;
또 어떻게 보면 그런 진취적인 여성에겐 그에 맞는 진취적인 남자가 따르기 마련이죠.
일부 이상한 남자들의 가치관을 바꾸느니 여성들 스스로의 의식화가 필요한 시대입니다.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가부장적인 가치관이 혼재하는 나라이고, 여기에서 벗어나 진취적인 여성상을 꿈꾸는 여자에게는 가정을 꾸리기에 가장 안좋은 나라중의 하나이다.'
이런 식으로 사회에 대한 편견을 가지고 삐딱하게 보는 건 공감하기 힘든네요.
당장 지금 우리나라 여성들 모양새만 보아도, 목덜미 잡고 쓰러질 수컷들 그득그득한 나라가 한 둘이
아닌데 말입니다(웃음)
아닌데 말입니다(웃음)"
비웃는것 같은데 무슨소리인지 모르겠군요. 우리나라의 의존적인 여성들(된장녀)를 말하는건가요? 그런 여자들은 제가 말한 "진취적인 여성상을 꿈꾸는 여자"안에는 안들어갈텐데요.
남자들이 푸념한다고 해도 현실은 크게 달라진게 없지요.
간시미가 필요한 것 같아 보이셔서 관심 덧글 하나 남기고.
진짜 순수한 궁금함입니다;
여성들이라고 해서 왠만하면 있다고는 말 못하겠군요
이런 소리 하면 공격당할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솔까말. 저 위에 밀납인형님과 에인샤르님의 말을 그대로 성별만 바꿔서 돌려줘도
거기에 해당 안되는 여성분 보기 힘들겁니다
가부장적이라는 말을 성차별 반대(또는 페미니스트)로 바꾸고 남성을 여성으로 바꾼다면 말입니다
제가 이글루에서 아는 여성분들 중에선 쿄님이나 양파님 외엔 정말 중립적인 입장을
최대한 견지하시는(더불어서 말과 행동으로 실천도 하시는) 여성분을 본적이 없는 것 같네요
아니면 좀더 간단히 비유하자면 "여성의 입장을 이해해달라"라고 주장하시는 여성 분들 중에서
"남성의 입장"에 대한 이해 이전에 얘기를 일단 들어보려고 하는 분들도 그닥 못봤습니다
이글루 내에서 본 기억만으로 따지라면 한 30%쯤 될까요?
혹시라도 오해를 살까 첨언해둡니다만 "니들도 그러면서 왜 우리더러 뭐라고 하냐" 하는
심보에서 하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다만 역지사지는 해보자는 이야기죠
(남자도 역지사지를 생각에 넣는 사람은 드물긴 매한가지니까요)
우리나라의 문제는 이런 가치관을 가진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혼재되어 있다는 것이죠.
그리고 역지사지라...딴얘기이긴 한데, 실제로 역지사지를 실천하는 사람은 극히 드믑니다. 단순히 남녀평등문제만이 아니라도 말이지요.
근데 그 전에 결혼하고 나면 여자 성 떼어버리고 남자 성 달아버립니다. 참 '서구 선진국' 다운
남녀평등 정책이죠?
그 남자 성 따라가는 얘기에 대해 예전에 본 글인데요, 그것때문에 서구 사람이 한국에선 결혼해도 여자의 성을 그대로 유지하며 참 존중해준다며 감탄해준다는 말을 하자 바로 그 여자의 성은 남자의 성을 그대로 받아온 것이고, 성을 유지하기때문에 가족내에서 성이 다른 건 오직 여자배우자뿐이 되어 결국 그 소속에서 혼자만 겉돌게 만든다라는 대답을 했다는군요. 서구의 정책이나 한국의 정책이나 해석하기 나름인 것 같네요^^
글쎄요, 저같은 수꼴 마초는 저 관습 하나만으로도 한국의 가부장적 제도는 죄 올킬하고도 남을
정도의 마초이즘이라고 생각합니다만 ^^;
그렇게 따지면 서양 백인중에서 가부장적이지 않을 확률이 대략이라도 얼마인지 알 수 있나요?
결국 이 글은 싸우기 좋은 떡밥에 불과한거 같은데..
"~~중의 하나이다, ~~ 일 확률이 높다." 등등의 어휘는 일반론이라는걸 더 확실히 해주는거 같은데
다들 이런데 낚여서 싸우지 맙시다. 진실은 아무도 모르리라 생각하는 1人
그리구 다들 백인들이랑 혹시 같이 살아보셨나요? 제가 경험한 조그마한 스펙트럼에서의 백인 남자들 (앵글로색슨) 은 단지 매너가 좋다 뿐이지 결코 결혼생활에 있어서 완전한 남녀평등을 보장하는 사람들은 아니었어요... 뭐 저도 특별한 경우일수도 있겠죠.. 이런식으로 따지자면 결국은 외국인이건 한국인이건 같이 살아보기전엔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자세히 들어가 보면 단순히 책임지기 싫어하는 것일 뿐이던데;;
이혼하면 위자료가 엄청나니 결혼에 대해서는 뻥긋도 안한다던가 혹은 개념이 없어서 결혼을 쉽게 결정하고 쉽게 이혼한다던가.. 이혼을 밥 먹듯이 하는 인간도 한 둘이 아니더만 'ㅅ'
그들의 여성운동 역사는 오래되었고, 여성을 상대적으로 차별하는 유교적 가치관에서도 자유롭습니다. 그리고 대부분 부모님에게서 경제적으로 독립해 있기 때문에 시부모니하는 남자쪽 식구들과의 트러블도 상재적으로 적습니다. 결혼할때 우리나라처럼 부모가 적극적으로 개입하는 경우도 드물지요.
위의 나열한 사항들은 모두 팩트라고 봅니다. 이런것에서 도출된 결론을 단순히 일반론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그리고 전 백인남자들과 살아보고싶지 않습니다. 전 호모가 아니거든요;;(왜 이런글을 쓰면 여자라고 단정짓는건지...)
'우와 남자 짱 ㅋㅋ' 이게 유교가 아닙니다.
대우를 받기 이전에 자신의 역할에 충실하라는게 유교의 기본입니다.
왕이명 왕답게 행동해야 신하들이 왕으로서 생각해 줍니다.
가장이면 가장답게 행동해야 가족들이 가장으로 생각해 줍니다.
왕으로서, 가장으로서 국가나 가정을 다스리는건 그 후의 문제입니다.
남자라고 가장이라고 무조건 떠받드는게 유교가 아니라는겁니다.
기독교도 여성을 차별하는 가치관으로는 둘째 가라면 서러웠습니다.
월경중인 여성은 불결하므로 교회에 못들어오게 한다거나,
여성은 태초부터 악한 존재라고 하는 등.... ....
사회적으로도 여성은 남성의 종속물, 혹은 심한 경우 '재산'취급 당했죠.
중세~근대 대다수 유럽 국가에서는 여성은 인구조사에 포함되지 못하는 경우도 많았고,
여성의 권리라는건 무척 낮았습니다.
오히려 임진왜란 이전까지의 조선이 (유교국가임에도) 여성권리라는 측면에서
세계 탑클래스에 들어갈만한 수준이었죠.
물론 유교란 것이 심오한 것이고 단순히 가부장적 가치관으로만 표현되지 않는거란 사실은 잘 압니다. 하지만 현실에서 나타나는 유교 이데올로기의 발현은 수직적 인간관계의 확충이고 가정내에서는 여자는 남자와 겸상하지 못할정도로 하위 계층으로 취급받았던게 사실입니다.
/미스트
맞는말입니다만, 그러한 여성 차별적인 사상은 이제 서양에서 거의 없어졌다고 봐도 무관하다고 봅니다. 우리나라에서 출가외인취급하고 여자를 집에 가둬놓은 가정부 취급을 하는 경우는 종종 있지만 외국에서 여성을 그러한 재산 취급하고 있다는 소리는 (이슬람 빼고) 못들어봤군요. 저는 이차이를 우리나라에 잔존한 전통적 가치관(유교적 가치관이라 통용되는)의 탓이라고 봅니다.
원시사회 수준에서 발전이 없는 한국남성이라고 비판할 구석이 없는것도 아니긴 한데, 사람이 일정 수준 이상의 도덕을 지키며 사는 이상에야 그런 본능적인 부분을 비판할 이유도 없다고 생각해요.
독일 출신의 방송인 한우씨 (성이 정확히 기억나지 않네요)나 박노자씨 같은 경우엔 외국인이지만 한국 여성과 결혼해서 '귀화' 했기 때문에 그다지 미움받고 있지 않는 듯 합니다. 이것 역시 원시시대의 전통에서부터 비롯된걸지도 모르겠네요.
요컨데 한국 남성이 그리 잘난게 있는지 없는지는 모르겠는데, 한국 여성이 외국 남성을 만나는 것을 달가워하지 않는게 그리 문제될 건 없지 않냐 하는 겁니다. 환향년이니 된장녀니 하는 말을 하는 사람은 애당초 상종할 가치가 없기에 (그런 악플 다는 사람이 어딘들 문제성 발언 안하겠습니까) 그런 남성들이 대한민국 남성을 '대표' 한다고 생각하는것도 일반화의 오류가 될 거구요.
제가 지적하고 싶은건 그런식으로 선택하는 여성들에게는 그럴만한 이유란것이 있고, 이것은 한국사회의 문제라는 점이지요.
걍 이민가서 현지인들이랑 알콩달콩하게 둘만 살지^^
아침부터 저녁 늦게까지. 산더미 같은 집안 일에 허리가 휘도록 일하시는 어머니 그분도 여자이고..
아침부터 저녁늦게까지 회사에서 짤릴까봐 걱정하며 하루 하루를 산더미 같은 일 속에 파뭍혀 지내시는 아버지.. 그분도 남자 입니다.
세상을 남자와 여자로 양분해서 보지 마시길 부탁드립니다.. 세상엔 남자와 여자가 존재 하는게 아니라 같은 사람이 존재 할 뿐입니다..
외국인 남자 친구를 갖고 계시는 여자분들.. 그분들은 가부장적인 남자들 때문에 외국인을 만나는것이 아니라.. 글로벌화된 세계덕택에 국가가 다른 분들과의 만남이 잦아지고 자연스럽게 사람대 사람으로 끌려 사랑하게 된것이라 믿습니다..
앞으로 행복한 일들만 함께 하시길 바라며. 주제넘게 글 남기고 갑니다.
우리나라는 아직 가부장적인 가치관이 혼재한다는 마지막 문단이 공감이 가네요. 이런 버프(?)를 당한 상태에서 어떻게 알콩달콩 잘 엮어낼것인지 노력하는 모습들이 중요할것 같습니다. 연애는 조금 여기에 거리가 있고, 더 직접적인 결혼이라는 문제를 두고 볼때 남녀 두사람만의 문제로 끝나지 않는다는게 참 뭐랄까 아직 이십대중반도 안된 저에게는 미묘한 문제로 보이네요.
그리고 본문중에
"가정에 대한 책임감이 강하다"라는 장점이 있지만 숱하게 늘어나는 러브호텔과 기혼남성의 50%가까이가 혼외정사를 해봤다는 설문조사를 보면 배우자에 대한 책임감이 그리 강한것 같지 않다.
라는 부분은 쉽게 공격을 당하기 쉬운 부분 같아보입니다.
뭐, -_- 이런 현상을 분석한 출처명확한 자료를 찾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만은;;
가정의 책임에 대한 책임감이 강하다
기혼 남성 혼외정사 50%
그런데 이걸로 봐선 그다지 책임감이 강하지 않은 것 같다.
부분에서 가정에 대한 책임감이 강한 남성이 혼외정사를 했다 라는 사실로 엮이기에
논리가 조금 느슨해보이네요.. (하긴 50%라는 숫자만 놓고 봤을때는 안엮이는것 같지는 않지만 말이에요)
가부장적인 남자가 가정에 책임감을 가지고 있긴 한데, 배우자 자체에 대한 책임감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는 겁니다. 당장 안마방 찾아대는 남자들이 아내가 밖에 나다니는 것조차 막는것이 대표적인 예이고, 이러한 가부장적인 남자들은 생각보다 꽤 흔하게 찾아볼수 있지요.
쥔장님 말씀대로 저도 말해본다면 얼마든지 한국여자에게 바판의 칼날을 돌릴수 있습니다!
어느 분 말씀대로 좀 글로벌한 마인드를 가졌으면 합니다..
이런 글을 쓰는 쥔장님은 결코 진취적인 여성은 아닌듯 하네요!
사실 저도 외국인과(미국계 백인여성)잠시나마 교제 한적 있는 남자입니다...
그리고 전 결코 진취적인 여성은 아닙니다. 평등한 가정을 만들고 싶어하는 남자일뿐이지요^^;;
머 저같으면 시부모님 안모시고 살아도 자식만은 엄마품 아빠품에서 조금이라도 많은 시간을 보내게 하고 싶은데... 머 맘대로 될지는 모르겠네요.
요샌 그래도 오히려 부모님 세대에서 생각이 많이 바뀌셔서 결혼하고 난 자식들과 같이 안사는 부모님들도 꽤 계시던데요. 부모님 나름대로의 생활때문에 오히려 불편해 하시더라구요. 제가 본 경우에서만 통할지도 모르겠지만 ;;
여자들이 외국인이라면 뻑간다는 그런 사상을 가지신 분들은 외국인이랑 대화라도 한마디 해보셧습니까? 주변에 그런사람잇는지. 모두들 이면만 바라보고 생각하는 환상은 아닌지. 그럼 베트남 여성과 결혼하신 분들은 전부 부모님 돌봐드릴 가정부겸 어린신부를 바라신건지? <-개인적으로 이말투랑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결혼이라는게 서로 이해해주고 살야아 하는 것인데 모두 개개인의 취향인거고 마초기질의 남자가 싫은 페미여성은 그런 남성향을 기피하게 되기 마련이고 억지로 너네 결혼하라 한것도 아니고. 분수에 맞는 사람을 만나기 마련인데, 내 능력보다 잘난 여자/남자 이상형를 만나지 못해서 분풀이로 이런 글들은 쓰는 것은 아닌지? 남이 외국인이랑 결혼하던 말던 자기한테 해가 오나요? 이런식으로 여성vs 남성 싸우기만 한다면 끝이 없겟네요. 한국남자가 좋은점도 있고 외국남자가 좋은점도 있고 다 다른거 같아요.
여자가 "그렇다면 한국 남자가 잘난 건 뭔가?"라고 제목에부터 걸어놨다고
일단 기분이 나빠져서 낚시글이니 어쩌니 하면서 본문을 찬찬히 안 읽는 분들도 있는 듯해서.
글 잘 읽었습니다.
하지만 왜 이런얘기를 하기전에 "난 남자, 난 여자"라고 계급(?)을 명시해야 하는지는 잘 이해가 안되는군요. 남자가 하든, 여자가 하든 개인사를 적어놓은 글이 아닌이상 상관없는 문제일텐데요.
여튼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글 잘 읽었습니다. 전적으로 공감하지만 단 한가지 부탁드리자면 흑설탕기사님 남자분같으신데 나중에 결혼하신다면 꼭 배우자님께 지금 말씀하신 것 같은 공평한 대우를 해주시고 이해해주시길 바랍니다(...) 하도 말로만 설치는 사람들을 많이 봐와서요. 이런 글 쓰신 분이 나중에 그냥 보통 한국 남자랑 다를바없이 부인을 대하거나 그러신다면 여성으로서 몹시 안타까울 것 같아요..
배우자에게 그렇지않아도 공평한 대우를 하려고 하는데 가끔 몸이 안따라줄때가 많더군요;;;
적어도 부모쪽의 얼토당토 않은 요구는 제선에서 차단하는 일정도는 하려고 하네요.